[6·1 지방선거] "탈당 출마자 복당 허용 않겠다"···이준석 대표, 이정훈 하동군수 후보 지원 유세
이 대표 “하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이정훈 후보 뽑아달라"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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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7 15:46 | 최종 수정 2022.06.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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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경남 하동을 전격 방문했다. 국민의힘으로 출마한 이정훈 하동군수 후보의 지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다.
하동군수에는 이정훈 국민의힘 후보와 강기태 민주당, 하승철 무소속 후보 3명이 뛰고 있다.
이 대표는 하동시장을 찾아 상인 등 군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이정훈 후보는 하동을 발전시킬 인물이다. 이 후보를 꼭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젊은' 이 대표를 보려는 군민 1000여명이 몰려 한때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유세차에 오른 이 대표는 “하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군수가 여당이어야 예산 확보와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면서 "여당 국회의원, 여당 도지사와 협력해 예산도 많이 따오고 하동을 발전시킬 유일한 후보는 이정훈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발전과 관련해선 갈사만 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전환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특히 “(당은) 이번 선거에서 엄정한 잣대로 공천했다. 정말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을 공천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며 “경선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당을 걱정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 후보는 국민의힘 군수 후보 공천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돼 컷오프 됐고, 이어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후 국민의힘에 복당하겠다"며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말해왔다.
이정훈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평생을 하동에서 살면서 청년연합회 회장, 하동군의회의장, 경남도의원, 경남도당 원내대표 등으로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동 발전과 군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서민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