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이정훈 국민의힘 하동군수 후보 "하승철 후보 자격 없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컷오프 되고도 군민 우롱"
"중앙 정부와 지자체 가교 역할 자신 있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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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19:31 | 최종 수정 2022.05.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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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민의힘 하동군수 후보는 23일 진교와 옥종 장날 유세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도지사, 군수가 돼야만 하동 발전에 힘이 실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3일 오전 8시 진교면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옥종면을 방문해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이수복 진교면 선대본부장 등이 지원 연설에 나서 하동을 위해 이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 후보는 “8년 전 당 경선에서 1위가 되고도 공천을 받지 못하고 선거에서 패배 했다. 당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그때 군수가 되지 못한 것이 어쩌면 잘 된 일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쇠가 두드릴수록 단단해지듯이 저도 아픔을 겪고 야물어졌다”며 “군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가교 역할을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하승철 후보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대로만 말씀드리겠다. 지난 2월 25일 건설업자로부터 1000만 원을 받고 3월 26일 출판기념회를 가져 도 선관위에서 검찰에 고발했다. 백번 양보해 자기주장대로 책값 명목이었다고 해도 출판기념회 당일 이루어지지 않은 금전거래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라는 것이 대다수 법조계의 의견이다”며 하 후보의 해명을 정면 공격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난해 9월에 입당해 이런 이유로 컷오프 되자 당원 1200명을 탈당시킨다며 으름장을 놓고 군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하 후보를 맹렬히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