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남 하동군수 선거 3파전··· 보수 분열 틈새 노리는 민주당
민주당 강기태·국힘 이정훈·무소속 하승철 경쟁 치열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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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20:07 | 최종 수정 2022.05.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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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수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역 국회의원 선거 개입 의혹, 탈당후 무소속 출마 등으로 복잡한 진통을 겪었다.
보수 텃밭을 노리는 국민의힘 이정훈 후보와 국민의힘을 탈당 한 뒤 지역정치 기반을 등에 업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하승철 후보, 단수 추천으로 보수분열 틈새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강기태 후보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4명의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끝에 이정훈 전 경남도의원이 후보가 됐다. 하동이 보수 강세 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는 당선권에 가깝다는평가다.
이 후보는 열린 군정, 군민 소통을 강조하면서 표밭을 훑고 있다.
하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자 탈당했다.
그는 하동의 정치 풍토를 바꾸고 군민을 섬기는 행정으로 발전을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강기태 후보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30대인 그는 청년 정치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바른 군정'으로 하동의 미래를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과 양자 대결을 전망했지만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나오면서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다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