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 5G로 안전관리 나선다
과기정통부 ‘5G 기반 디지털트윈 시설물 안전 실증과제’ 선정
국비 16억 원 확보…총사업비 20억 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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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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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 시장이 5세대(5G)통신, 인공지능(AI), 실시간 정보수집(IoT 센서), 가상공간 구현(3D 모델링) 등 디지털트윈 신기술로 안전관리 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2022년 5G 기반 디지털트윈 시설물 안전 실증 과제’에 선정돼 국비 16억 원 등 총 20억 원을 투입해 자갈치시장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이 과제는 5G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정부·지자체 소유의 공공 시설물 안전관리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가상공간에 실물과 동일한 환경을 5G 기반의 신기술(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 시뮬레이션, 3D 모델링 등)을 활용한 유기적 연동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신기술에 대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수요 창출을 통해 민간 주도 혁신성장을 견인한다.
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삼우이머션, ㈜네오텍, 부산시설공단 등 부산지역 기업·기관으로만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대기업 및 수도권 기업과 경쟁한 끝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16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5G·디지털트윈 기반 신기술 융합 및 분산된 데이터 관리를 통한 자갈치시장 통합 안전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실증’이며, 올해 연말까지 총 20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 과제로는 ▲5G 기반 해수 수질·대기질 측정 분석 서비스 ▲화재 대응 시뮬레이션 ▲3차원 디지털트윈 모델링 ▲실시간 통합관제 서비스 등 4가지다.
주요 내용을 보면 5G 기반 해수 수질·대기질 측정 분석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로 자갈치시장에 유입되는 해수 및 대기오염도를 실시간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해 취수·공조시스템을 자동으로 관리 제어한다.
또 화재 대응 시뮬레이션으로 화재 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최적의 탈출 경로를 제공하며 국제표준형 3차원 모델링과 데이터 구축으로 호환성을 확보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수집과 통합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 서버 기반의 융합 서비스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등 실시간 통합관제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자갈치시장의 노후화에 따른 대형 재난·재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부산지역 정보통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