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가뭄에, 일손 부족에 '타는 농심 현장' 찾아 나섰다
당선 직후 가뭄 피해 점검에 이어 일손 부족 현장 방문
더경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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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18:12 | 최종 수정 2022.06.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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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10일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용덕면 농촌 일손 부족현장을 찾았다. 지난 2일 정곡면 월현마을 가뭄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당선 첫 일정으로 가뭄 대책 긴급회의를 소집한 오 군수는 이날 관계 부서장들에게 "농민들이 상심하지 않게 우선 선조치를 하고 후보고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현장 방문에서는 주변 양수장과 가용 수리시설을 총동원해 농작물 급수부터 서두를 것을 긴급 요청했다.
10일 농촌일손돕기 현장을 찾은 오 군수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농가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오 군수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확대해 최대한 많은 인력을 농업 현장에 투입할 것을 요구했다.
의령군은 지난해 7100명이 군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 일자리를 지원했고, 올해는 만 명 이상을 목표로 인력 투입에 나설 방침이다.
오 군수는 "농업 인구가 다수인 의령에 농업정책을 빼놓곤 의령 미래를 논할 수가 없다. 가뭄으로 인력난으로 농심이 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시설·인력 등 가용 자원을 모조리 동원해서 농민들의 근심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자체적으로 6월 한 달 동안 공무원 460명, 기관과 사회단체 550명 등 천여 명을 이번 양파 수확기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