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어업현장에서 수산종자 기술 지원
사업현장 간담회로 어업인과의 소통 강화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16 17:14 | 최종 수정 2022.06.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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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연구소에서 분양한 굴, 가리비 수산종자의 현지적응 등 생육실태 파악과 양성기술 지도, 품질 좋은 패류 생산을 위한 어업현장 의견을 들었다.
최근 굴 어미(모패)의 유전적 열성화로 어업 생산력이 감소해 우량 모패자원 공급의 절실함과 우량의 가리비 종자 분양을 희망하는 어업인의 요청이 이어졌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에 따라 지난 5월 굴 모패장(어미굴) 조성 목적으로 굴 채묘수하연 2000연을 굴수하식수협에 지원하고 가리비 180섶(3600만 마리)을 어업인 단체 등에 분양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어업인과 함께 분양한 어린 수산종자의 현지적응 등 생육실태 를 확인한 결과, 분양한 수산종자는 양성장에서 눈에 보일 정도로 성장해 어업인의 만족도가 높았다.
수산자원연구소는 가리비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미국산 해만가리비 어미가리비(모패)를 이식해 지난 2018년 1만 마리 어린종자를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치패를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또 참굴의 유전적 열성화 방지를 위해 2019년 굴수하식수협과 업무협약을 해 매년 어린종자를 받기 위한 모패 조성용 좋은 종자를 분양 중이다.
굴, 가리비는 경남도의 주요 패류양식 품종으로, 전국 1위 생산 수산물로 자리매김하는 효자 품목이다. 굴은 전국 굴 생산량 30만 5000여t 중 25만여t으로 약 81%, 가리비는 전국 생산량 5000t 중 4800t으로 약 94%를 차지한다.
송진영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장은 “양식 수산물의 안정적인 성장과 생산을 위해 어업인과 함께하는 현장 기술지도와 의견 청취로 지원하겠다”며 “어업인의 어업경영으로 돈이 되는 지역특화품종 시험연구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