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진드기 주의”···경남 함양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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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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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함양군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 씨는 최근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혈액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지난 21일 SFTS 양성환자로 최종 확인됐다. 현재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 씨는 거의 매일 밭일을 해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0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이나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 등을 나타내며, 치사율은 약 18.4% 수준이다.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에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또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함양군 보건소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