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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도심지 흉물 옛 미림탕 역사 속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추진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27 22:35 의견 0

경남 의령읍 도심지에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됐던 미림탕이 27일 철거를 시작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의령군이 옛 미림탕 굴뚝을 철거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의령군은 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옛 미림탕 부지를 공영주차장을 갖춘 도시재생거점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의령군은 옛 미림탕 부지 위험 건축물 소유자의 보상금 지급을 최근 마무리함에 따라 철거공사를 한다고 지난 1월 25일 밝혔었다. 이번 철거 공사는 지난해 12월 군이 ‘2021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둥동지구 인정사업비 59억원을 투입, 위험 건축물을 철거하고 이 일대를 공영주차장을 갖춘 도시재생 거점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또 철거 뒤 들어설 새 건물 시설을 구체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지상 1층에는 빨래방, 헬스장 등 생활체육시설, 무인카페가 들어서고 2층에는 테마도서관, 3층은 교육 체험 프로그램실과 커뮤니티실을 갖춘 어울림 공간이 조성된다.

철거 공사에 들어가는 의령읍 옛 미림탕 건물. 의령군 제공

건립 이후에는 관 주도가 아닌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협동조합의 형태로 운영 할 계획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마을 공동체를 위해 지역 사회에 환원한다.

옛 미림탕은 의령 구도심 중심지에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돼 도시 미관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로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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