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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라면협회, 라면 좋아하는 국가 순위 발표···한국은 2위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30 15:22 | 최종 수정 2022.06.30 15:23 의견 0

지난 한해 1인당 라면을 가장 많이 먹은 국가는 베트남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심은 30일 세계라면협회(WINA)가 발표한 '2021년 세계라면 시장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의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은 87개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위였던 한국은 73개로 2위였고 네팔이 55개로 3위였다.

베트남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2019년 55개, 2020년 72개, 2021년 87개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베트남의 라면시장 규모는 2019년 50억개에서 2020년 70억개, 2021년 86억개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베트남의 라면시장 규모는 중국(440억개), 인도네시아(133억개)에 이어 3위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구매력이 높아진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보다 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는 경향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국가별, 문화별로 좋아하는 라면 종류는 차이가 있다.

대다수 국가에서는 봉지면을 선호하지만 멕시코, 일본 등에서는 용기면이 더 많이 팔린다. 특히 멕시코는 용기면이 전체 라면시장의 89%를 차지했다.

간식 문화가 발달한 필리핀과 인도에서는 미니사이즈 라면이 인기가 있었다.

세계라면협회는 라면 시장 정보 수집 및 관련 기업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987년 설립됐다. 농심은 세계라면협회의 한국 대표 파트너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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