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7월부터 농축산물 20∼30% 할인쿠폰 지원
추경 예산 390억원 확보…전통시장·지역농산물 직매장 할인 한도 상향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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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12:13 | 최종 수정 2022.07.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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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계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7월부터 대형마트,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을 통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는 소비자가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농식품부가 20%(전통시장 30%) 할인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할인 품목은 평년보다 가격이 높아 소비자물가 부담이 큰 농축산물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 예산 390억원(운영비 5억원 포함)을 확보했다.
예산의 절반인 192억 5000만원을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경로에 배정하고 전통시장과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우 행사 기간별 할인 한도를 상시 2만원으로 올렸다.
유통업체들은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고르게 주기 위해 업체별 행사 시기와 품목 등을 분산·조정하고 농축산물 할인쿠폰 이 외 자체 할인행사도 한다.
구체적인 할인 품목 및 행사 시기 등은 유통업체 전단지 또는 누리집·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매월 두 차례 대형 유통업체의 행사 품목 가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통해 가계 물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