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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초계면 자원봉사회, 어르신 14분에 생신상 차려 드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05 16:10 의견 0

경남 합천군 초계면 자원봉사회(회장 김국자)는 5일 관내 식당에서 홀로 계신 어르신 14명을 모시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를 했다.

행사에서는 참석자 중 가장 연세가 많은 어르신이 케이크를 잘랐고, 자원봉사자들은 준비한 미역국, 소고기전골 등을 차린 생신상을 올렸다.

홀로 사는 초계 어르신들이 생신상을 맛있게 들고 있다. 합천군 제공

어르신들은 “가족처럼 생일을 챙겨주니 오랜만에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정순옥 정심회 회장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및 안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에 동참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덕규 초계면장은 “코로나19로 더 외롭게 생신을 보냈을 어르신들에게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생신을 축하할 수 있어 정말 뜻 깊은 날”이라며 생신상을 준비한 자원봉사회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국자 자원봉사회장은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자원봉사 보람을 느낀다"며 "목욕봉사, 식사 배달사업 등 기존 사업에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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