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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때문에'···경남 남해군, 새로운 과수 올리브 시범재배에 구슬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06 10:58 | 최종 수정 2022.07.06 11:10 의견 0

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지역에 맞는 새로운 과수 품목을 육성하기 위한 ‘올리브’ 시범재배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장에서는 올리브 ‘프란토이오(Frantoio)’ 등 6개 품종을 경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공동연구 시험재배(노지재배)를 하고 있다.

묘목 130주를 일선 농가 3곳에도 공급해 겨울철 내한성, 정상적인 생육 및 결실 가능 여부 등 지역에 맞는 품종을 검정하고 있다.

실증시범포장에서 맺은 올리브 열매. 남해군 제공

6새 종의 올리브를 심어 놓은 실증시범포장. 남해군 제공

올리브는 소아시아가 원산지로 지중해 연안인 에스파냐(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와 미국 등지에 주로 자란다.

남해 지역에서 올리브 도입 성공 핵심 포인트는 노지재배가 가능해야 하며, 3~4년 주기로 닥치는 겨울철 강한 한파에도 굳건하게 잘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추위에 강한 품종 선정과 그에 맞춘 새로운 재배법이 필요하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시범재배가 성공하면 올리브는 보물섬 남해 관광산업과 연계해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관광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시범포장 품종별 올리브 전경 외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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