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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우즈베키스탄과 실크산업 상생발전 MOU 체결

‘부강진주 시즌2’ 과제, 실크산업 경쟁 강화
고품질 실크원사 공급, 진주 실크 세계시장 확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14 14:47 | 최종 수정 2022.07.14 21:47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14일 세계적인 섬유산업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실크산업협회와 실크산업 상생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주시와 우즈베키스탄이 실크산업 상생발전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진주시 제공

이번 MOU는 지난 2020년 1월 우즈벡 실크산업협회의 공식 초청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연기됐다가 우즈벡에서 개최된 아시아역도연맹 총회에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 하면서 추진됐다.

이로써 진주시의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과 우즈벡의 주식회사 진주즈실크는 ▲고품질 실크원사 공동개발과 생산 ▲실크업체 지원 ▲원사의 안정적인 공급 지원을 협약했다.

우즈벡 실크산업협회는 우즈벡 정부에서 실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우즈벡 내 12개 주와 144개 군별 양잠기관을 관장 하고 있으며 진주시와 기술교류 등 협력을 여러 차례 요청해왔다.

진주즈실크는 진주시와 진주실크조합이 원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실크원사 생산공장 조성사업’으로 130만 달러를 투자한 우즈벡 현지 첫 한국 합작회사다. 원사 생산량 전량을 진주실크조합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20t의 원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 실크업체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질 높은 원사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로 지역 실크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환영했다.

조규일 시장은 MOU 체결에 이어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과 코트라 무역관을 방문해 진주시 주력 산업인 기계류(소재·부품·장비)의 해외 진출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하고, 진주실크의 우수성 홍보와 판로 개척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아항가란군에 있는 ㈜진주즈실크 공장을 방문해 실크원사 생산 공장과 잠사 농장을 둘러보고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지는 등 ‘부강진주 시즌2’ 역점 과제인 실크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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