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경남 사천시장이 민선 8기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시정 지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6대 시정 방침, 106개 공약을 확정했다.
19일 사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의 공약 실천계획 및 이행 가능 여부, 재원 확보 계획, 사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 등을 부서별로 검토 한 뒤 6대 시정방침과 106개 공약을 최종 확정했다.
주요 공약은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30만원 지급 △소상공인 지원 확대 △사천사랑상품권 발행 △용궁수산시장 및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 확대 추진 △관급공사 관내업체 수주 물량 확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완사역 관광형 역세권 개발 △비토섬 관광지 개발 △실안마을 관광레저단지 조성 △용현~대포 해안도로 관광자원화 △다솔사 주변 문화밸리 조성 등 해양관광 거점도시를 위한 관광분야 공약도 추진된다.
특히 △항공우주청 설치 지원 △항공우주부품연구센터 유치 △항공우주벤처타운 조성 △항공MRO산업단지 조기 완공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분야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박 시장의 대표적인 공약은 항공우주청 조기 사천 설립과 긴급재난지원금 30만원 지급, 사천사랑 상품권 발행 등이다.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은 박 시장의 1호 공약과 마찬가지다. 박 시장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조기 설립 지원을 위한 TF팀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임시청사, 주거 지원, 설립 예정부지 제공 등 항공우주청의 설립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게 박 시장의 구상이다.
현재 박 시장은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과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항공우주청 조기 사천 설치를 위한 실천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잉여예산 등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모든 시민에게 3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가능하다면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11만여명이며 지급 방법은 선불카드다. 소요예산은 33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천사랑 상품권은 지금까지 지역 상품권이 없어 제기됐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18개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사천시만 지역 상품권이 없다. 9월부터 11월까지 상품권 발행처 협의 및 계약을 한 뒤 내년 1월에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106개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민행복 소통행정, 항공우주 미래도약, 문화관광 경제성장, 웃음꽃핀 사회복지, 생태환경 안전도시, 명품도시 으뜸교육 등 6대 시정방침을 정했다.
박 시장은 “공약은 우리 사천시민과의 약속이다.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겠다”며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 해양관광 거점도시 사천이 될 수 있도록 임기동안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