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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59%, 반대 36%···법원 청사 난입 사태 영향인듯[한국갤럽]

부울경 찬성 51% 반대 40%, 대구·경북 40%-56%

정창현 기자 승인 2025.01.24 15:35 | 최종 수정 2025.01.24 16:48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성 비율이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의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직후 일어난 지지자들의 난입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2%p 오른 59%, 반대는 전주와 같은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6%다.

갤럽은 "20~40대에서는 탄핵 찬성이 70% 내외, 60대는 찬반 양분, 7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많다"며 "성향이 중도층이거나 무당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70% 내외"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탄핵 찬성·반대 응답은 ▲서울(63%-31%) ▲인천·경기(59%-35%) ▲대전·세종·충청(55%-40%) ▲광주·전라(85%-10%) ▲대구·경북(40%-56%) ▲부산·울산·경남(51%-40%) 등이다.

세대별로는 △20대(64%-24%) △30대(68%-27%) △40대(71%-28%) △50대(70%-28%)에서는 탄핵 찬성이 월등히 많고 60대(44%-51%)와 70대 이상(32%-57%)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탄핵 반대(84%)가 우세했다. 무당층은 찬성 67%였다.

정치 성향별 탄핵 찬성은 진보층 93%, 중도층 71%, 보수층 26%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추가 자료(정당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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