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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시설 수익금으로 어르신 밥 챙긴다'···경남 합천 묘산면, 댐 주변 지원 공모사업 선정

태양광발전 수익금 활용한 마을급식소 운영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07 17:15 의견 0

경남 합천군 묘산면사무소는 한국수자원공사 주관 ‘댐 주변지역 지원 효과 확대를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원(총사업비 6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합천댐 인근에 400kw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해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7개 마을(교동, 산제, 가야, 팔심, 반포, 봉곡1, 봉곡2)에 공동 배분한 뒤 한끼 식사가 힘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민복지시설(경로당)에 마을별 급식소를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합천군청사. 합천군 제공

노령 어르신들의 불편한 교통으로 인한 식재료 수급 어려움, 영양 관리 중요성 인지 부족, 혼밥 등에 따른 체력 및 삶의 질 저하 등을 해소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묘산면이 제출한 공모 아이디어는 평가위원들로부터 다른 사업에 비해 차별성 있고 신선한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조 묘산면 태양광 유치 추친위원장은 “고령화 사회로 인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끼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노인복지 향상 및 지역사회 활력 증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렬 묘산면장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노인복지 향상에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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