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수곡면 덕곡서당 앞에 유림독립운동인 '파리장서운동 기념비' 제막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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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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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11일 수곡면 사곡리 덕곡서당 앞에서 파리장서비 제막식을 가졌다.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5월 곽종석 등 137명의 전국 유림 대표가 2647자에 이르는 장문의 독립청원서를 프랑스 파리강화회의에 보낸 유림독립운동으로, 진주에서는 하겸진·하봉수·이수안 선생 등이 참여했다.
파리장서비는 회봉 하겸진 선생이 후학 양성에 힘썼던 수곡면 사곡리 덕곡서당 앞 200㎡의 부지에 높이 2.7m, 너비 1.5m 크기로 세워졌다. 1억 2000만 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7월 준공돼 이날 일반에 공개됐다.
조 시장은 기념사에서 “파리장서비가 세워질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하우송 건립추진위원장, 박만종 추진위원, 하병동 유족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파리장서비는 또 하나의 호국역사 현장으로 진주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우리 후손들에게는 참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