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딸기 재배농가에 육묘기 병해충 방제와 재배지 관리 철저 당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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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21:57 | 최종 수정 2022.08.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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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최근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딸기 육묘(育苗) 때 탄저병, 시들음병 등으로 인한 병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딸기 재배농가에 철저한 병해충 방제와 육묘 환경 관리를 당부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은 빨라진 고온다습 환경으로 병해충이 발생할 우려가 커 철저한 방제와 함께 차광막 설치, 환기 팬 가동 등으로 적정한 육묘 환경(30도 이하)을 만들어야 한다.
또 어린모 받기가 끝난 모상에서는 모주의 잎을 제거하고 어린모의 노엽(시든 잎)을 제거해 3~4장만 남겨 통기성을 확보해야 한다. 단 잎을 따거나 줄기를 자를 때는 반드시 탄저병, 시들음병 예방 약제를 살포해 상처를 통한 병원균 감염을 막아야 한다.
가급적이면 냉풍 육묘를 권장한다. 이는 야간에 찬바람을 공급해 기온을 낮추면 딸기의 화아(花芽·자라서 꽃이나 화서가 될 싹) 분화를 촉진하고, 딸기 생장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고 튼튼한 묘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저병은 곰팡이병으로 딸기 육묘기와 정식 이후에 발생해 줄기나 잎자루가 검게 변하고 심한 경우 식물 전체가 말라 죽는다.
시들음병 또한 곰팡이병으로 고온기에 많이 발생하며 모주에서는 잎의 크기가 다른 짝잎(기형잎)으로 시작해 정식 후에는 잎자루가 갈변 하고 심하면 포기 전체가 고사한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이종채 과장은 “딸기 농사의 성패는 육묘에서 상당 부분 좌우된다”며 “고품질 우량묘를 생산해 고품질 딸기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