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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도움에 골대 강타'···이강인, 팀 패배에도 평전 8.7로 양팀 전체 1위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21 13:13 | 최종 수정 2022.08.21 13:43 의견 0

스페인 프로축구 팀인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택배 크로스'로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올렸다. 경기 내내 간결한 터치와 정확한 패스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이강인은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천, 경기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전반과 후반에 로드리고 바타글리아의 두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2실점 했다.

이강인 선수.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은 5-4-1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정확한 패스와 간결한 플레이로 마요르카의 공격을 진두지휘 했다.

이강인은 전반 1분 만에 프리킥을 얻어 직접 슈팅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15분에는 반대 편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선보였고 1분 뒤에는 침투하는 다니를 향해 센스 있는 아웃사이드 패스를 넣어줬다.

이강인은 시즌 첫 도움도 기록했다.

마요르카가 0-1로 뒤지던 후반 12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무리키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뒤 주저하지 않고 크로스를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후반 종료 5분 전 환상적인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8분에는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는 침투 패스로 무리키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무리키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1분에는 이강인의 돌파 후 안토니오 로드리게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무엇보다 후반 40분 이강인의 프리킥 골대 강타가 아쉬웠다.

마요르카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골문 구석을 보고 정확한 킥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RCD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이날 첫 풀타임 출전했고, 마요르카 합류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AI 축구분석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8.7점을 주며 양 팀 선수들 중 최고점을 매겼다. 이강인을 제외하면 8점을 넘은 선수는 없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드리블만 7번 성공했고 80%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키패스도 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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