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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산청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열린축제’로 연다···시·도 사무관 11명, 조직위서 아이디어 논의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23 22:01 의견 0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중견리더과정에서 교육 중인 전국 시·도 사무관(서울시 이영득 사무관 등 11명)들이 지난 22일 산청군 동의보감촌을 방문해 내년 9월 개최되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가칭)열린축제로 개최하기 위한 아이디어 회의를 가졌다.

열린(Barrier free) 축제(가칭)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일시적 이동약자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이나 활동의 제약없이 이용가능한 축제를 의미한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중견리더과정에서 교육 중인 전국 시·도 사무관들이 22일 산청군 동의보감촌을 방문해 귀감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청군 제공

이날 회의에서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열린 축제에 대한 온‧오프라인 정보 제공 ▲주요 행사장 내 '이동 약자 전용 출입구' 운영 등 편의시설 제공안 ▲이동 약자를 위한 '헬프 안내데스크' 운영 및 자원 봉사자 활용 '이동약자 헬프(도우미)' 운영 등 다양한 눈높이 서비스 제공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엑스포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에 조성된 엑스포 주제관 등을 둘러보고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현황과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사무관 11명은 문제 해결 팀프로젝트 연구 과제를 ‘무장애 관광을 위한 이동 약자 편의시설 증진 방안’으로 정하고 연구 중이며 이번 현장 방문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협력해 이뤄졌다.

교육생 대표 이영득 사무관은 “이번 연구 과제에 발굴한 제안이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 적용돼 열린 축제로 성공리에 개최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 연구과제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올해 처음 시도하는 서비스 디자인방법론을 적용한 문제해결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9월 연구가 완료 되면 결과를 토대로 엑스포 조직위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엑스포조직위 박정준 사무처장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 의약’이라는 주제로 개최 예정인 만큼 장애인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어떤 장애나 불편 없이 즐겁게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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