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월아산 숲속어린이도서관 개발한 프로그램, 산림청 인증 받아
최초 책 연계 숲체험 프로그램 ‘책 읽고! 숲 걷고! 락(樂) forest!’
도내 유일 3건 이상 산림교육 인증 프로그램 보유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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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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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복합산림복지시설로 운영 중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숲속어린이도서관이 개발한 체험프로그램이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받았다.
숲속어린이도서관은 지난해 11월 11일 개관해 지난 20일 기준 1만 5200명이 이용했으며 이 중 2707명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에 산림청으로부터 인증 받은 프로그램은 ‘책 읽고! 숲 걷고! 락(樂) forest!'로,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함께 책 읽기, 숲과 생물 관찰하기, 자연물 만들기와 표현하기, 숲 체험 활동하기를 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림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도는 산림청에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계적으로 체험·탐방·학습 할 수 있도록 산림교육의 안정성과 질적 수준을 인증해주는 제도이며,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인증된다.
'책 읽고! 숲 걷고! 락(樂) forest!'는 심사 과정에서 "교육적이면서 흥미롭고 새롭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책과 연계한 숲 체험이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으로는 산림청에서 인증하는 첫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진주시는 2019년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은 목공체험 '내 손으로 만드는 탄소통조림'과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인 '나무가 주는 선물'도 기간 연장 인증을 받아 3건 이상의 산림교육 인증 프로그램을 보유한 경남 내 유일 지방자치단체가 되었다.
진주시 관계자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산림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가다듬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월아산으로 이동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024년 준공 예정인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산림교육 및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