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29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2주간 시민 안전 및 일상생활 유지에 집중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중점대책은 △코로나19 대응 체계 유지 △시민 안전 대책 △주민편의 증진 △서민물가 안정 △교통 불편 해소 △소외이웃 나눔 △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로 구성되어, 총 28개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시는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9일부터 4일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사항 및 안전사고 등 각종 돌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우선 연휴기간 재난종합상황실 대비 태세 유지를 통해 태풍, 호우, 산불 등 유형별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에 집중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화재 취약시설 안전 점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등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인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대응 선별진료소 운영(창원, 마산, 진해보건소 09:00~18:00) 및 의료기관 8개소 운영(시 홈페이지>우측 상단 ‘코로나19 종합안내’>‘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확인 가능)과 문 여는 의료기관, 약국 지정을 통해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감염관리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연휴에도 시민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도록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대책도 마련되었다. 생활쓰레기는 9월 9일, 12일 정상 수거될 예정이며, 청소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생활쓰레기 수거 상황반(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생활쓰레기 적체 및 불법투기를 예방한다.
명절을 맞아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성묘객 이용 편의 대책도 추진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 시립 봉안당(상복공원 1·2봉안당, 마산영생원, 진해천자원)은 2시간 연장하여 7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출입 동선 분리 및 순차 입장 유도, 자체 환기·소독 실시를 통해 방역 관리에 집중한다.
또 급수 종합상황실 운영 및 가스·전기 점검반을 편성하여 안정적으로 수돗물·가스·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서민물가 안정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도 추진된다. 물가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불공정거래행위를 단속 및 지도하여 안정된 상거래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이벤트도 실시한다. 전통시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을 환급해 주며, 본 행사는 오는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또 450억 원 규모의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 확대 발행,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족 고유의 명절인 만큼 주변의 외롭고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선다. 1,187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지급하고, 대략 4만 명의 저소득 소외계층에게도 위로금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 안전 운행을 위한 현장 점검, 교통 불편 신고 처리 및 안내를 위한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추석 연휴 귀성객 및 성묘객이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실속있는 추석 연휴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되고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일상에서 생활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여, 안전하고 따뜻하게 가족 간 안부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