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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역사 국내 유일 용접 전시회···경남 창원서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 열린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14 11:48 의견 0

2022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WELDING KOREA 2022+AUTOMATION)이 오는 18~21일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 된다. 지난 1989년 1회를 시작으로 34년간 양적·질적인 성장을 거듭해 올해 20회차를 맞이한다.

2020년에 열린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 모습. 창원시 제공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은 창원시가 경남도와 함께 주최하고 CECO,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경남로봇산업협회, 철구기술이 주관하는 행사로, 2011년 국제전시협회(UFI)의 인증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경남 유일의 국제인증 전시회다.

UFI(Union des Foires Internationales)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세계 최고 권위의 전시인증기관이다.

이 행사는 관련 기업체에 신제품 및 신기술 전시의 장을 제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용접·절단 자동화기기의 최대 수요지인 창원에서 열려 조선, 중공업 등 관련 산업 분야의 지역적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METAL TECH&AUTOMEX의 홍보부스 등 해외 30개사 포함 총 118개사 426부스가 참여한다.

오비탈 자동용접 솔루션 전문기업인 웰드웰과 34년간의 판금 산업 역사를 지닌 코시스 등이 용접 전문 업체로 참여한다.

아울러 무인 충전 로봇시스템을 선보이는 모던텍과 용접 관련 자동화 분야에 특화된 삼진웰텍, 협동 로봇을 용접솔루션으로 개발한 레인보우 로보틱스의 로보티코, 협동로봇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두산 로보틱스 등 자동화 분야의 대표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뿌리산업 제조공정 고도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2개의 특별관을 구성해 뿌리산업의 자동화·디지털 전환의 시작을 알린다.

이중 첫 번째인 ‘로봇산업특별관’은 경남로봇산업협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로봇 및 용접 관련 대기업을 초청해 뿌리산업 로봇화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두 번째인 ‘3D프린팅특별관’은 3D프린팅연구조합에서 구성해 용접 및 절삭 등의 전통적 방식만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설계를 3D프린팅을 이용해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었던 해외 수출상담회도 다시 개최된다.

중국, 베트남, 튀르키예 등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필요로 하는 해외 빅바이어들을 초청해 참가 기업체들의 수출시장 개척이 기대된다.

예비 용접인부터 숙련된 기술자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경남의 용접 명장들을 초청해 생생한 현장 노하우가 담긴 용접 시연을 선보이고, 산업지능화시대에 발맞춘 제조 디지털 혁신 세미나와 더불어 3D프린팅 특별 세미나와 용접기술 디지털 혁신동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용접작업 및 뿌리산업 현장에서 잇따르는 사고 예방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안전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현섭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용접은 항공, 반도체, 전자 부품, 중공업 등 창원의 주력 산업에도 파급 효과가 큰 산업으로, 개최지 수요기반이 충분히 마련돼 있어 행사 개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수출 상담회도 다시 재개된 만큼 참가하는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 개척과 기술 교류 등 많은 성과를 거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은 10월 17일 월요일까지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50% 할인된 가격(5000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코엑스 창원사업단 전시팀(055-212-10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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