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기원 차(茶) 종자 수확

하동녹차연구소, 엑스포조직위 직원과 야생차 화분·차씨 오일 추출용 440㎏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25 13:36 의견 0

경남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현)는 연구소와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직원 20여명이 구재봉 자연휴양림 일원의 차밭에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에 필요한 차 종자 440kg을 수확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재봉 자연휴양림은 지리산 자락을 따라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뤄 지리산과 섬진강의 청정 산수경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최적지로, 주변에 전형적인 농촌 경관과 야생차밭, 삼화저수지 등 아름다운 경관을 갖추고 있다.

수확한 차 열매 종자


구재봉 자연휴양림 일원 차밭에서 차 종자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이상 하동군 제공

그리고 멀리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능선들이 조망돼 일상적 도시생활의 긴장감과 번잡함을 벗어나 산림에서 편히 쉬고, 건강을 유지·증진하는 등 심리적 만족감과 짚라인, 모노레일, 에코어드벤처 등 레저시설 등도 즐길 수 있다.

기계 수확이 어려운 산악지형에 위치한 구재봉 자연휴양림 차밭은 일반 기계화 다원보다 다량의 종자 수확이 가능해 해마다 하동녹차연구소와 관련기관 등에서 차 종자를 수확하고 있는데 올해도 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며 440㎏을 수확했다.

이종현 소장은 “이번에 수확한 야생차 종자로 야생차 화분, 체험용 종자키트 제작과 더불어 치매예방과 피부보습 효능이 있는 차씨 오일을 활용한 ‘이순신연고’ 등의 생산에 사용할 것”이라며 “차씨 이외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의 소재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씨 수확에 참여한 이재훈 엑스포조직위 기획총괄부장은 “수확한 야생찻씨를 이용해 내년 엑스포에서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만지고 먹을 수 있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며 찻잎뿐만 아니라 찻씨 역시 이용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