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서 기존 배보다 3~4배 큰 대왕배 수확 눈길
단성면 이판희 농가···배 1개 최고 2.5㎏ 달해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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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10:50 | 최종 수정 2022.10.2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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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단성면 이판희(산청배작목회 회장) 씨의 농가에서 기존 배보다 3~4배나 큰 대왕배가 열려 눈길을 끈다.
27일 이판희 씨에 따르면 이 배는 만수종으로 신고배의 3~4배 크기다.
신고배는 1개 당 평균 600~700g인 반면 이 배는 평균 2200g으로 최고 2500g(2.5㎏)까지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23년간 배 농사를 지었지만 이렇게 큰 배는 처음 본다”며 “3년전 원황종에 만수종을 접했는데 올해 대왕배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커서 당도가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15브릭스(Brix)를 기록해 일반 배의 평균(12브릭스)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만수종은 돌세포(stone cell)가 많아 식감도 좋고 보관도 오래할 수 있어 내년 설까지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