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의원, 경남도에 진주 숙원사업 진행 점검 및 조기 예산 확보 강력 요청
지방도?1009호선 공사,?농업기술원 이전 및 초전 신도심 개발 사업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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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23:58 | 최종 수정 2022.10.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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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의원(경남 진주을)은 27일 국민의힘 경남도당-경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진주시의 장기 미완공 숙원사업인 '문산-금산교(이후 지방도 1009호) 확·포장 공사 사업'과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 및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등 진주시의 숙원 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지방도 1009호 확·포장 공사'는 문산~금산교 간 도로(8.13㎞)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무려 1304억 1400만원에 이른다.
이 사업은 금산면 일대가 진주시 신흥 주거 밀집지로 변하고 있지만 시가지와 연결되는 도로교통망이 지난 1998년 준공된 금산교밖에 없어 출·퇴근시간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공사는 애초에 지난 2006년 착공돼 2012년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자금 지원이 미뤄지면서 2014년 말 완공으로 연기됐다가 지금은 오는 2025년 1월 완공 계획으로 바뀐 상태다. 공사 기간은 무려 18년 6개월이다.
강 의원은 “현재 공정률은 72%, 보상률은 74%이며 남은 갈전리 구간 1.84㎞에 대한 보상비도 전액 확보된 상태에서 보상 완료 기간을 내년으로 정한 것은 장기간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며 보상 절차 과정을 줄일 것을 주문했다.
또 강 의원은 “안정적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본예산에 공사비가 계상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민들에게 이번엔 예정된 기간에 완공된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면서 "남아 있는 사업비 92억 3400만원 전액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이어 강 의원은 '경남도농업기술원 이전 사업 및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진행 과정과 향후 개발 계획도 질의했다.
이 사업은 진주시 초장동에 38년간이나 위치한 노후 기술원을 진주 동부 지역인 이반성면 일대로 이전해 경남 미래농업 100년을 대비하기 위한 '진주 부흥 프로젝트' 사업이다. 강 의원이 경남도의원 때부터 강하게 주장하고 통과시켰다.
현재 총 사업비 2972억원 중 602억원이 집행돼 공정률이 20% 수준으로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기술원이 이전한 초장동에는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5263억원이다.
강민국 의원은 “기술원이 옮겨간 초장동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