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삼천포공고 별가사리팀, '경남 과학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강근희·강동주·김선민·허성철 학생 참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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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8 19:54 | 최종 수정 2022.10.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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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를 이용한 제설제와 기능성 화장품은 우수한 제품이지만 친환경 제습제를 만들어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역 홍보 효과를 높이고 싶습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2022 경남 과학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친환경 제습제를 제안한 경남 사천시 삼천포공고의 별가사리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 현안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경남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2건, 입선 5건 총 10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별가사리팀 학생들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어업인들의 면담과 드론을 이용한 양식장의 피해 사례를 확인하고, 주사전자현미경(SEM) 분석으로 다공성 구조와 다양한 실험을 했다.
이어 아이디어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방과 후 수업 시간에 관련 자료를 찾고 여러 가지 가설 검증 실험을 했다. 기숙사 친구들을 대상으로 제습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도 했다.
심사 위원들로부터 지역 해양생태계 피해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단계별 실험을 통한 입증과 구체화 시도를 높이 평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곽수진 지도교사는 “불가사리를 세척, 건조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 모두 냄새에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은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삼천포공고는 올해 전국 발명대회와 경남 발명대회에서 모두 최고상을 수상해 과학교육의 선봉 학교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