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고성군, ‘우리 지역 문화재 바로 알기’ 올해의 마지막 만남

옥천사에서 고성군민과 학생 56명이 참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31 13:26 의견 0

경남 고성군이 지난 30일 옥천사에서 ‘2022 우리 지역 문화재 바로 알기’ 사업의 마지막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자 56명을 대상으로 옥천사의 도지정 문화재들을 공부하며 문화재의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학습했다.

참가자들이 옥천사 경내에서 스님의 강의를 듣고 있다.

옥천사 경내 무우당에서 '인장 만들기'를 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참여자들은 옥천사 자방루(경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 옥천사 인장(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99호), 청동시루(경남도 유형문화재 제627호), 청련암 철제 솥(문화재자료 제662호) 등 옥천사 문화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과 체험 활동을 하며 우리 지역 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오늘 고성군의 많은 문화재를 배우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후손들에게 우리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 지역 문화재 바로 알기’ 사업은 경남도 공모사업으로, 지난 10월 3일 옥천사에서 첫 만남을 열고 △나만의 인장 새기기 △자방루 신건축학개론 △팔시루떡 만들기 등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오늘날 우리의 고유한 전통이 계승되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묻혀 가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많았는데, 이번 사업에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많이 참가해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공모사업으로 군민이 문화와 역사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전통 사찰 제9호 옥천사는 21점의 도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