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산림청 공모 '목재문화 체험사업' 선정돼 사업비 52억원 확보
의령 신포숲 일대, 나무로 꿈꾸는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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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09:35 | 최종 수정 2022.11.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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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산림청 지방이양 공모사업인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에 선정돼 신포숲 일대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목재문화체험장은 국비와 지방비 등 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칠곡면 신포리 일원에 1만 1천㎡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에 10억 원을 들여 설계 등 절차를 마친 뒤 착공해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목재문화체험장에는 체험객을 위한 목재교육실습실과 목재작품전시관이 들어서고 목재체험숲, 목재놀이터 등 다양한 휴게공간과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군은 국산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수준별 프로그램 운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청년층을 겨냥한 낭만목수 지도자 양성과정 및 목수직업체험 교육을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개장해 경남의 대표 휴양림으로 발돋움 중인 자굴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관광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연간 40만 명이 방문 예정인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의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올릴 채비를 마치기로 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청정 의령의 본거지인 신포숲 일대를 치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신포숲을 보전하면서 목재문화체험장을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관광 자원화하려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