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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택시 운전자 보호에 앞장선다

12월까지 택시 보호격벽 설치 지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16 16:40 의견 0

경남 사천시는 각종 범죄 및 취객의 폭행 등으로부터 택시 운수종사자를 보호하고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택시 보호격벽 설치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택시 보호격벽 설치 예시 사진. 제작사 홈페이지 캡처

사천시는 11월부터 12월까지 택시 134대(일반 116대, 개인 18대)에 보호격벽 설치 지원 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면허의 약 27%에 해당된다.

이번 택시 보호격벽 설치 지원 사업에는 총 3350만원(도비 1507만 5000원, 시비 1507만 5000원, 자부담 335만원)이 투입된다.

보호격벽은 방탄효과가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사용해 쉽게 부서지지 않아 승객에 의한 운수종사자 폭력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는 격벽 설치가 정착돼 있고 호주는 차량 내 격벽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부 지자체에서 설치 비용을 절반 가량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내버스는 보호격벽 설치가 의무사항인 반면 택시는 그렇지 못해 미미하다.

사천시 관계자는 “승객의 폭언·폭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보호격벽 설치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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