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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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20:15 | 최종 수정 2022.03.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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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 운수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시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영상저장장치(블랙박스) 교체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에서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지원한 택시 영상저장장치가 노후화 돼 신형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사천시는 3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사업비 1억 1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택시 498대(법인 173대, 개인 498대)를 대상으로 영상저장장치 교체 지원사업을 할 예정이다.
지원 기준은 대당 보조금 약 17만 원, 자부담 6만 원으로 최대 23만 원이며,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택시 운수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영상저장장치는 차량의 운행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기록 저장하는 장치로 과속, 신호, 차선 위반 등 교통사고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영상저장장치 설치로 교통사고의 신속한 처리는 물론 비용 절감으로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와 차량 내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