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능] "국어 1등급 커트라인 89∼94점, 수학 84∼91점"
국어 작년보다 상승하고 수학 '미적분'은 하락…'확률과 통계'·'기하'는 유사
원점수 가채점으로 등급 예상 어려워…"보수적으로 판단해야"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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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12:32 | 최종 수정 2022.11.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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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입 전문 학원 등은 지난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분석 결과 지난해와 견줘 국어 영역은 난이도가 낮아져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입시 전문학원들의 분석에 따르면, 당락의 변수가 될 수학의 경우 '확률과 통계', '기하' 선택 수험생의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됐으나 '미적분'은 까다로워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학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은 '확률과 통계' 선택 수험생의 경우 종로학원은 91점, 이투스 88점, 유웨이는 88∼90점으로 분석했다.
'미적분' 선택 수험생의 1등급 커트라인은 종로학원이 87점, 이투스 85점, 유웨이는 84∼85점으로 예상했다.
'기하'를 선택한 경우 종로학원과 이투스는 88점, 유웨이는 85∼86점을 1등급 커트라인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등급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의 경우 90점, '미적분'과 '기하'는 88점을 받아야 했다.
국어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은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의 경우 종로학원은 94점, 이투스 93점, 유웨이는 93∼94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화법과 작문' 1등급 커트라인은 86점이었다.
'언어와 매체'의 경우엔 종로학원은 91점, 이투스 90∼91점, 유웨이는 89∼91점으로 더 낮게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84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종로학원은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을 8.17%로 예상했다.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이 6.25%였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가채점 점수로 정확한 등급을 예측하긴 쉽지 않다. 지난해부터 국어·수학 영역도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전환돼 원점수보다 선택과목 집단의 성적이 보정된 표준점수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최종 표준점수는 각 영역 응시생 전체를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알기 어렵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통합형 수능으로 바뀐 지난해부터는 가채점 결과 적중률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표준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영역의 경우 종로학원이 123점, 이투스와 유웨이는 132점이었다. 수학 영역은 종로, 이투스, 유웨이 모두 135점을 1등급 커트라인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