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속보] 아시아팀의 두 번째 이변, 일본도 '독일 전차' 폭파 시켰다
후반 두골로 페널티킥 한 골 독일 격파
전날 사우디도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격침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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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00:07 | 최종 수정 2022.11.2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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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승 후보인 거함 '독일 전차'를 무너뜨렸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은데 이어 아시아 국가팀이 이번 대회의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 시각)에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대 1로 역전승 했다.
전날 C조의 사우디가 아르헨티나에 2대 1로 역전승 하는 파란을 일으킨데 이어 같은 아시아 대표인 일본도 역전극으로 대어를 잡았다.
일본은 전반 30분 독일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선수를 교체한 뒤 반격에 나섰고 이 전략이 먹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공격수들을 교체 투입해 공격 라인을 올리면서 독일에 강공으로 맞대응 했다.
일본의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가 문전에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을 밀어넣었고 8분 뒤 아사노 타쿠마가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을 파고들면서 좁은 각도임에도 문전 오른쪽 위 그물을 흔들었다.
독일은 4차례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팀이다. 특히 일본은 26명 선수 가운데 19명이 유럽파이고 이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8명 대부분이 투입돼 독일을 무너뜨렸다.
독일은 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0대2로 져 탈락한 데 이어 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아시아 팀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