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으로 1390명 재취업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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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23:44 | 최종 수정 2024.03.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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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위기산업 분야에서 1390명이 재취업을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고용위기 우려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일자리 대책으로, 위기 산업(자동, 기계, 항공산업 등)의 장기화 어려움을 극복하고, 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지원해 고용안정 및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총 95억 원을 투입해 ▲도내 실직자 대상 재취업 역량강화 교육 ▲채용장려금 지급 ▲위기산업 기업 대상 애로기술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했다.
이 결과, 올해 11월 20일까지 1390명이 취업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1276명을 초과 달성했고, 지난해보다 178명이 증가했다. 연말까지 채용 인원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퇴직자와 구직자를 위해서는 ▲심리안정·취업지원 프로그램 ▲모의면접, 이력서 코칭 ▲지역중소기업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내 대학과 유관기관은 자동차, 항공, 기계 등 위기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훈련 과정을 개설해 실직자와 구직자를 훈련했다.
지역 항공부품 기업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자 A씨는 “항공부품기업에 관심은 있었지만 정보가 부족해 지원을 주저하고 있었다"며 "기업의 주요 업무와 복지 등을 알 수 있어 좋았으며 입사지원 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내 기업은 고용위기 퇴직자를 고용하면 채용장려금을 지난해보다 2배 증액된 6백만 원을 지원받아, 인건비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실직 노동자의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 자동차, 기계, 항공산업 등 위기를 맞은 주력산업 기업체 61곳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및 공정 개선,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해 해당 기업들이 114명을 신규 채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처음 하는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2개사는 연구과제 공모에 3건(4억 원)이 선정됐으며, 과제 수행을 위해 연구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지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늘어나는 고용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월 김해와 사천 지역에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센터를 운영했다. 센터에는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고용위기 노동자를 더 가까이에서 상담·지원 했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위기산업 노동자와 기업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