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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스페인-독일, 무승부…일본 16강 진출 ‘안개 자욱’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28 10:05 | 최종 수정 2022.11.28 12:03 의견 0

만년 우승 후보인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E조의 16강 진출 향방에 자욱한 안개가 끼었다.

독일과 스페인은 28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느슨한 경기로 일본에 불의의 일격(1-2 역전패)을 당한 독일은 당시 충격을 떨치려는 듯 강한 압박을 펼쳤고 스페인도 이에 맞대응 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경기 내내 접전이었다.

전반 7분 스페인의 다니 올모가 날린 슈팅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손을 맞은 뒤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독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딩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노골이 됐다.

스페인은 후반 9분 페란 토레스를 빼고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했고, 모라타는 후반 17분 득점을 올렸다.

스페인 '조르디 알바' 선수의 공을 받아 '알바로 모라타가' 선수가 오른발로 골대 방향으로 바꿔 득점하는 장면

독일도 후반 24분 리로이 자네, 니클라스 필크루크의 투입으로 골 맛을 봤다. 후반 38분 필크루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독일 '니클라스 필크루크'가 오른발 슈팅을 하고 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현재 E조 순위는 1위 스페인(승점 4점‧득실차 7), 2위 일본(승점 3점‧득실차 0), 3위 코스타리카(승점 3점‧득실차-6)다.

일본에 예기치 않은 일격을 당했던 독일은 1무 1패(승점 1점‧득실차-1)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다음 달 2일 코스타리카-독일, 일본-스페인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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