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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경남 의령군 전통가옥 초가지붕 이엉 잇기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29 21:35 | 최종 수정 2022.11.29 22:14 의견 0

경남 의령군은 지난 21일에서 27일까지 화정면 상정리에 있는 조 씨 고가에서 초가지붕 이엉 잇기를 재현했다. 사라져 가는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 문화재 정비사업의 일환이다.

화정면 조씨 종가는 해마다 추수가 끝난 뒤 볏짚을 준비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초가지붕에 이엉 잇기 작업을 통해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인부들이 볏짚이엉으로 조 씨 고가의 용(龍)마름을 덮고 있다. 용마름은 초가의 지붕마루에 덮는 'ㅅ자형'으로 엮은 이엉이다.

볏짚이엉으로 용(龍)마름을 덮는 모습을 드론으로 찍었다.

조 씨 고가 지붕에서 이엉 잇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엉을 지붕에 덮은 뒤 잇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조 씨 고가는 창녕 조씨의 종가로 17세기에서부터 20세기에 걸쳐 지어지고 고쳐졌다. 전형적인 부농 민가의 형태로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3량 구조이고 지붕은 팔각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안채를 중심으로 튼 ㅁ자형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이 외에 사랑채·행랑채·곳간 및 디딜방앗간·가묘·별채·마굿간·대문간 등 9동의 건물이 있으며 지난 1993년 경남도 민속문화재로 제1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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