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이강인에게 유럽 유명팀들 러브콜···"마요르카에서 행복하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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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23:46 | 최종 수정 2022.12.0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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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이강인(21·스페인 마요르카)의 카타르 월드컵 활약에 유럽의 유력 프로팀들의 러브콜이 밀려들고 있다.
이강인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중남미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후반전 교체로 나와 경기 흐름을 주도한데 이어, 아프리카 가나와의 2차전에서도 0-2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투입돼 1분 만에 환상적인 크로스로 조규성의 첫 골을 도왔다.
황희찬이 뛰고 있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팀 울버햄튼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지역지인 더하드태클은 최근 "이강인은 월드 클래스인 다비드 실바와 베르나르두 실바와 닮았다"면서 "뉴캐슬로 옮기면 핵심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이강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적설에 별 관심이 없음을 내비쳤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디오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수준이 좋은 스페인 라리가에 출전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나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는 그저 리그의 연장선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하는 것이다. 경기를 하지 않으면 자신감과 리듬을 잃는다. 그때가 최악의 시간이다. 올해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고 규칙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마요르카에서 매우 행복하다. 계속해서 팀이 최고가 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