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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한국-가나전 주심, 코너킥 주고서 종료 휘슬... 벤투 감독 항의하자 레드카드 꺼내들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29 01:48 | 최종 수정 2022.11.29 21:13 의견 0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9일 가나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 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한국이 얻은 코너킥을 차려고 준비하는 순간 종료 휘슬을 불자 항의하면서 퇴장 당했다.

포르투갈 대표선수 출신인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벤투 감독 항의하자 레드카드 꺼내들고 있다.. SBS 중계 화면 캡처

벤투 감독의 퇴장은 후반 추가 시간 막판 한국이 권경원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가 코너킥이 주어졌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코너킥을 진행시키지 않고 경기를 종료시켜 이를 항의하다가 나왔다.

벤투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리지마자 그라운드에 뛰어나와 테일러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테일러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보였다.

테일러 주심은 경기 전부터 한국과의 악연을 염려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심판인 그는 지난 2019년 EPL 첼시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퇴장을 준 바 있다. 테일러 주심은 손흥민이 안토니오 뤼디거와 볼을 경합하다 엉켜 넘어지며 왼쪽발을 치켜들었는데, 이를 고의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하고 손흥민을 퇴장시켰다.

하지만 2019~2020 시즌 프리미어 리그 첼시와 맨유의 경기에서 주심을 맡아 해리 매과이어와 미키 바추아이의 볼 다툼 이후 매과이어가 바추아이에게 다리를 들며 급소를 가격하는 위험한 행위를 했지만 옐로카드도 꺼내지 않아 일관성을 갗주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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