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12년간의 개미 정성'···전 고성군 직원 심재술 씨, 올해도 1일 돼지저금통 들고왔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02 03:05 의견 0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 거주하는 전 고성군 공직자인 심재술 씨가 고성군청 공직생활을 퇴직한 후에도 돼지저금통 기부를 이어가며 추운 겨울 훈훈함을 퍼뜨렸다.

심 씨는 1일 고성군청 주민생활과를 방문해 1년 동안 모아온 돼지저금통(72만 752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했다.

전 고성군 공직자인 심재술 씨가 72만 7520원을 넣고서 들고온 돼지저금통. 고성군 제공

심 씨는 지난해까지 고성군청 직원으로 재직했으며, 고성군청 공무원자원봉사단의 단원으로서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부터는 매년 12월 1일 돼지저금통을 구입해 1년 동안 모아 다음 해 고성군청에 기부하는 선행을 올해로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심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추워지는 날씨 속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돼지저금통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