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어찌 이런 일이"…일본, 크로아티아와의 승부차기서 '3명 실축' 8강행 좌절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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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6 03:29 | 최종 수정 2022.12.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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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가 연장 승부차기 끝에 분패해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은 6일 밤 12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일본의 키커 3명의 슛이 막혔다.
전반 43분 일본의 마에다 다이젠(스코틀랜드 셀틱)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0분에는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영국 토트넘)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일본은 지난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후반 1-1로 돌입한 연장 30분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의 첫 승부차기였고,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3차례나 선방쇼를 펼쳤다.
일본의 선축으로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첫번째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의 슈팅을 몸을 던진 리바코비치가 쳐냈다. 크로아티아 첫번째 키커 니콜라 블라시치는 강력한 슈팅을 성공했다.
일본의 두 번째 키커 미토마 가오루가 왼쪽으로 찬 슈팅도 리바코비치가 막았다.
크로아티아 2번째 키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는 가운데로 차 골을 성공 시켰다.
이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일본의 3번째 키커 아사노 다쿠마가 다행히 성공해 1-2로 따라붙었다.
긴장이 풀어졌을까?
크로아티아의 3번 키커 리바야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았다.
그런데 일본 주장 요시마 마야의 슛을 리바코비치가 또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체의 분위기가 크로아티아로 흐른 가운데 4번 키커인 파샬리치가 성공해 3-1로 경기를 끝냈다.
전반전 경기에서는 전반 43분 일본이 먼저 득점을 뽑아냈다.
도안 리츠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요시마 마야 맞고 문전으로 흘렀다. 문전혼전상황에서 마에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차 넣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가 후반 10분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리시치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