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실업률 4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아
경남의 제조업 취업자 및 상용 근로자 수 지속 증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18 14:27 | 최종 수정 2022.12.18 18:36
의견
0
경남도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경남 경제지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경남도 고용동향을 보면, 상용 근로자가 90만 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p(2만 7천 명) 상승하고, 전월 대비 0.1%p(1천 명) 상승했다.
반면에 임시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3.2%p(9천 명) 줄었고 일용 근로자도 전년 동월 대비 4.7%p(3천 명) 감소해 경남의 고용환경이 안정화 되고 고용의 질이 향상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경남의 제조업 상황도 호전되고 있다.
조선업, 기계산업 등 경남도의 주력 업종인 광공업 취업자 수는 1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6.2%p(2만 4천 명) 늘고 전월 대비도 3.9%p(1만 5천 명) 증가했다.
동남지방통계청 10월 산업활동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국이 전년 동월 대비 1.1%p 감소 했지만 경남은 8.8%p 증가했다.
경남 실업률은 4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실업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11월은 전국 평균 수치(2.3%p)로 크게 낮아졌고 실업자는 4만 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2천 명이 감소됐다.
또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방산 수출에 힘입어 10월 무역수지는 3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경남 무역수지는 올해 8월 -6억 7천억달러→9월 -8억 8천억달러에서 10월에는 2억 1천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전국 무역수지는 올해 8월 -93억 9천달러→9월 -38억 3천억달러에서 10월에는 -67억 2천억달러다.
소비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보인다.
10월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전국은 3.9% 감소 했으나 경남은 백화점(7.8%), 대형마트(9.1%) 소비가 증가해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용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고금리·고물가 현상, 부동산 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도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업애로해소 등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