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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항우연과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사전 실증환경 구축 사업 계약

내년 4월까지 Dry run(시범운영) 수행
KAI, 독자 미래형 항공기체(AAV) 개발 중, 2026년 실증비행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28 17:18 | 최종 수정 2022.12.28 17:26 의견 0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Dry run 수행을 위한 UAM 대역기 운용 및 기술 지원 용역’ 계약을 했다.

'Dry run(시범 운영)'은 개활지(開豁地·탁 트인 땅) 및 도심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의 본격적인 실증시험을 하기 전에 구축한 사전 환경을 대역 헬기로 검증하는 사업이다.

UAM 대역기로 활용할 R44 소형헬기. KAI 제공

KAI는 내년 4월까지 항우연이 구축한 인프라 기능과 성능을 시나리오 상에서 확인하고, 데이터 후처리 등 앞으로 실증시험 수행에 필요한 추가 기능을 점검한다.

또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R44 4인승 소형헬기를 대역기로 활용해 UAM의 비행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K-UAM 사전 실증환경 구축사업 계약으로 KAI는 항공기 체계 개발 선도기업으로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KAI는 지금까지 항공기 개발과 생산, 수출로 쌓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환경에 알맞은 UAM 실증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계약 외에도 KAI는 국내 독자기술로 AAV(미래형 항공기체)를 개발하기 위해 전기분산추진 등 투자 중”이라며 “2026년에는 UAM 실증비행을 할 수 있도록 개발 일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기상상황과 도시 여건에 알맞은 운용기준 마련을 준비 중이다.

도심항공교통(UAM)은 비행체, 교통관리 및 인프라 등 모든 것에서 기존 항공 교통과 달라 안전성과 통합 운용성에 대해 충분한 비행 실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UAM 비행체 안전성과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 통합‧운용하는 실증프로그램이 K-UAM GC사업이다. K-UAM GC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다.

K-UAM GC는 0단계 실증환경 구축(GC-0), 1단계 비도심인 개활지 실증(GC-1), 2단계 도심 실증(GC-2)으로 구분해 수행된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항우연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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