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공공비축미곡 지난해보다 9770원 낮은 6만 4530원(40㎏·1등급) 확정
중간정산금 제외한 최종정산금은 오는 31일까지 지급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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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8 23:32 | 최종 수정 2022.12.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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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의 기준이 되는 포대벼 1등급 가격을 6만 4530원(40㎏)으로 28일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특등은 6만 6660원, 2등은 6만 1670원, 3등은 5만 4890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수확기의 쌀 수급안정을 위해 매입하는 시장격리곡의 매입가도 공공비축미곡 매입가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매입가는 수확기(10~12월) 통계청 발표 산지 쌀값을 기초로 산정하는데, 올해 수확기 평균 산지 쌀값은 18만 7268원(80㎏)으로 지난해 21만 4138원보다 12.5% 정도 하락해 1등급 기준 매입가도 9770원 동반 하락했다.
도는 농협을 통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한 농업인에게 매입 당일 중간정산금 3만 원(40㎏)을 우선적으로 지급했다. 중간정산금을 제외한 나머지 차액도 최종정산금으로 오는 31일까지 연내에 지급을 완료 하기로 했다.
서양권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쌀값 지지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공공비축미곡 45만 t에 이어 수확기 추가 시장격리곡 45만 t 등 총 90만 t을 매입했지만 쌀 소비량 감소와 구곡 재고로 인해 쌀값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내년에는 전략 작물 직불제 및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으로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쌀 품질 고급화 및 소비 확대 등을 추진해 쌀값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