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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산 공공비축미 9만 1322톤 매입

지난해 보다 1만 7849톤 매입량 확대로 역대 최대 매입
매입시기도 지난해 보다 16일 앞당겨 선제적 시장격리 조치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12 22:38 의견 0

경남도는 지난 6일 정부의 ‘2022년산 공공비축미 45만 톤 매입’ 계획에 따라 경남 쌀 9만 1322톤 매입 계획을 시·군별로 확정하고 매입한다고 밝혔다.

경남 의령군의 한 농가에서 올해 햇벼를 수확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올해 매입량은 정부가 10만 톤을 확대해 총 45만 톤을 매입하기로 함에 따라 경남도 지난해 대비 1만 7849톤이 늘어난 9만 1322톤(증 24%)을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공공비축제가 시작된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매입량으로 계속 하락 중인 쌀값을 지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 된다.

도는 전체 물량 9만 1322톤 중 일반 건조벼 6만 9202톤, 친환경 건조벼 395톤, 산물벼 2만 1725톤으로 구분해서 매입한다.

매입시기도 지난해 대비 보름 정도 앞당겨 지난달 31일 실시함으로써 조기에 시장격리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공공비축미 출하 직후 포대(40kg 조곡)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받고 나머지는 매입가격 확정 후 연말에 정산 받는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쌀 값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확대하고 매입시기도 앞당긴 만큼, 시장격리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 수매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매입 대상 벼 품종이 시·군별로 2개 이내로 지정돼 있으니 지정된 품종 이외 품종으로 출하해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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