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해수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국비 220억 확보”
어촌과 어항 정주여건 개선
어촌 경제생태계 구축 기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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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9 20:05 | 최종 수정 2023.01.2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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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2곳이 선정돼 총 사업비 410억 원(국비 22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전국 어촌 300곳에 5년간 국가재정 3조원을 투입해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 지역의 인프라를 개선한다.
해수부는 올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매년 60곳을 순차로 선정해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개 유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22년 9월 공모계획 발표 이후 11월부터 공모접수를 시작해 서면평가, 현장평가, 전문가의 종합평가를 거쳐 19일 최종결과가 발표됐다.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유형에 선정된 장목항과 황포항에는 2026년까지 310억 원이 투입된다.
장목항에는 수산경제 거점으로 생활SOC 시설, 수산컴플렉스, 캠핑장이 들어서며 황포항은 1조 2천억 원이 투자되는 장목관광단지와 연계한 고품격 힐링 해양관광 레저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유형에 선정된 도장포와 해금강은 2026년까지 100억 원이 투입된다. 어촌개발·도시재생분야에 경력 있는 업체들과 청년 전문가가 어촌에 직접 상주하면서 먹거리스테이션, 방문자스테이션, 돌봄스테이션, 어촌살이 스테이션 등 어촌생활 플랫폼을 조성한다.
실질적인 마을공동 소득을 통해 건물과 시설물 유지 관리비용을 자체 관리 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현장 평가위원들에게 “거제는 세계 어느 곳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경쟁력 있는 도시이지만, ‘조선도시’, ‘섬’이라는 고정관념과 낙후된 이미지로 해양관광산업 육성에 한계가 있었다”며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서일준 국회의원도 공모사업 추진 현황과 대응 상황을 직접 챙겼다. 서 의원 측은 “제1, 2구 잠수기수협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덕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