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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농기계] 마늘선별기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2.14 10:27 | 최종 수정 2023.02.14 13:07 의견 0

마늘선별기는 말 그대로 마늘을 크기별로 선별하는 기계다. 밤을 크기별로 선별하는 기계와 비슷한 기능이다.

마늘선별기 평가는 선별통에서 결정된다. 선별통은 대체로 통마늘과 쪽마늘 겸용이다.

마늘선별기 모습

선별은 보통 크기에 따라 4단계로 돼있다. 송풍장치도 달아 마늘 껍질과 흙, 검불 등을 날려보낸다.

선별통은 EGI(철판)와 PVC(플라스틱)가 있는데 요즘은 플라스틱이 많이 공급된다.

경남 진주의 부흥기계공업사 김인규 대표는 “EGI 선별통은 쇠여서 선별 과정에서 마늘에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마늘 선별 과정이 조금씩 달라 지역별 옵션에 맞춘 선별기가 개발돼 보급된다.

사용법 설명 입간판. 정기홍 기자

마늘선별기는 충남 태안과 서산, 전남 무안 등 대규모 마늘 생산지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경남의 경우 전국적인 생산지인 창녕, 합천, 남해 등에 많이 보급돼 있다. 진주에 있는 부흥기계공업사는 한해 350여대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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