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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농기계] '집초기'로 모은 건초를 원통형으로 묶는 '원형 베일러'(동영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29 09:36 | 최종 수정 2022.10.29 17:27 의견 0

가을 들판에 벼 수확이 거의 끝났습니다. 텅빈 들판에 여기저기 햐얀 뭉치들만 눈에 띕니다. 소 먹이용 짚을 말아놓은 것입니다. 이른바 '공룡알'이라고 합니다.

앞선 [이색 농기계] 코너에서는 벼를 벤 뒤 논에 흩어져 있는 건초를 한 곳으로 모으는 집초기를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다음 단계인, 모아진 건초를 압축해 마는 작업을 하는 기계인 베일러를 알아봅니다. 압축된 건초를 베일이라고 합니다.

베일러(왼쪽)와 말아놓은 베일 모습

건초 압축기인 베일러는 직육면체로 묶는 플런저(plunger)베일러와 원통형으로 묶는 라운드(round)베일러로 구분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라운드베일러는 목초를 원통의 베일로 만드는 기계입니다. 크기는 대형과 소형이 있는데 대형은 직경이 1.2~1.8m, 작업폭은 2.1~2.4m입니다. 큰 원통베일로의 무게는 350~600kg 정도입니다.

라운드 베일러는 플런저 베일보다 작업 노동력이 2분의 1에서 3분의 1 정도 감소되는 이점이 있어 대부분의 농가에서 활용됩니다.

트랙터와 연결된 베일러가 베일 작업을 하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

베일러 작업 다음은 베일을 비닐로 싸는 래핑을 합니다. 이 단계에서 활용되는 래핑기이란 기계가 있습니다.

참고로 비닐(주로 하얀색)을 싸는 것은 눈과 비를 맞아 짚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축산농가에서는 베일을 바깥에 보관합니다.

다음은 베일작업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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