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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 지원

오는 24일까지 읍·면서 접수…300여곳 10억원 지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20 23:58 | 최종 수정 2023.02.21 02:25 의견 0

경남 하동군은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한다.

군은 올해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철선울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주시의 한 밤 농장에 야생동물 차단 목적으로 철선 울타리가 설치돼 있다. 정창현 기자

군은 지난해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에서 철선 울타리와 전기 울타리를 지원했으나 전기 울타리의 경우 사후 관리가 어렵고, 전국에서 감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사례가 있어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올해 사업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설치 비용의 80%를 군에서 지원하고 20%는 농가에서 부담하며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사업 신청 농가를 기준으로 매년 반복 피해 지역, 공동 설치 지역, 지리산국립공원 지역, 과수·화훼, 특용작물재배 지역, 고령자·여성농업인·전업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피해 예방시설 설치 희망 농가는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 신청서, 산출 내역서 등의 서류를 갖춰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철선울타리 277농가, 전기울타리 7농가 등 총 284농가에 설치지원 했으며, 올해는 300여 농가가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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