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창원시, 75세 이상 어르신 오는 10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탑승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22 22:08 | 최종 수정 2023.02.22 22:09 의견 0

경남 창원의 7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0월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탄다.

창원시의 7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6만 여명이며 무임교통 지원에 한해 약 37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전망이다.

창원시는 22일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 무임교통 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창원시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들은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승차를 공약했었다.

창원시 시내버스를 타고 있는 시민들. 창원시 제공

조례명은 ‘창원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이며, 조례에는 무임교통 지원사업의 지원대상과 지원범위, 무임교통 지원시스템 구축·운영, 비용 정산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다.

시는 조례안 작성을 끝내고 오는 28일부터 3월 2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후 5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조례 시행은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로 잡고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축이 완료되면 해당 어르신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카드를 신청·교부 받아 사용을 하면 된다.

이승룡 교통건설국장은 “조례안이 제정되면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고령자의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에도 기여하여 어르신 교통사고 저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