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공유재산 매각 추진···9곳에 감정가 119억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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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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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대송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으로 발생한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군 소유 공유재산 9곳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감정가는 11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민선 8기 시작 이후 공유재산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유재산 53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활용 여부 검토 및 효율적 재산 관리를 점검했다.
매각 대상은 △악양면 축지리 친환경농산물 선과장 및 교육장 △금남면 대송리 풋살장 △금남면 중평리 하동청소년수련관 △금성면 궁항리 옛 하동꿈나무어린이집 등이다.
또 △양보면 옛 복지목욕탕 △북천면 직전리 옛 예비군중대본부 △청암면 상이리 옛 된장공장 △청암면 묵계리 옛 청학정 숙소 △청암면 묵계리 도인촌 한옥체험시설 등도 매각 대상이다.
군은 공유재산 매각을 위해 현재 감정평가, 노후 건축물 철거, 지구단위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매년 수억원 이상의 이자 상환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자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채무상환에 중점을 둔다는 판단에서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